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셔터 아일랜드 (문단 편집) === 복선 === * 테디의 망상대로라면 테디와 척은 처음 만난 사이이다. 그런데도 테디는 척에게 마치 오랜 친구처럼, 척이 [[포틀랜드]] 출신임을 안다는 듯이 "포틀랜드 보안관들은 꽤나 시시한 모양이군"이라 말한다. 등대로 가기 전에 척에게 다시 한번 포틀랜드의 날씨는 어떻냐고 물어보고 척이 자신은 [[시애틀]] 출신이라고 하자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실제로 래스터 시한이 포틀랜드 출신인듯 하다. * 진지한 테디와는 다르게 척은 항상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다. * 테디가 처음 섬에 도착했을 때 경비병들은 소총을 장전하며 매우 경계하고 긴장한다. 자세히 보면 그 경계는 오로지 테디만을 향하고 있다. 테디는 울타리를 보고 그것이 단순한 철조망이 아닌 전기 울타리라고 한다. 테디 본인의 이야기로는 일전에 본 적이 있다고 하지만 이어지는 조지 노이스와의 대화를 보면 일전에 그들은 탈출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한 적이 있다. * 부소장이 총기를 맡아둘 때 '연방수사관' 척은 4년차 경력에 걸맞지 않게 홀스터에서 권총을 잘 뽑지 못한다. 이를 이상하게 보는 테디는 덤. * 섬에 상륙해서 건물로 입장할 때 수감자들이 테디 일행을 향해 인사하거나 손가락으로 쉿하며 입을 가린다. * 콜리 박사가 환자들을 치료하거나 평온한 여생을 보내도록 도와준다는 시설의 취지를 설명하자 테디가 흉악한 범죄자에게 평온한 여생은 개나 주라며 비꼬는데, 동료 척은 이런 테디의 말을 듣고 씁쓸한 웃음을 띤다. * 섬에 입도 후 테디는 콜리 박사에게 레이첼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레이첼은 아이들이 아직 살아있다고 믿으며, 감옥섬을 버크셔 카운티의 자기집으로, 간수와 인부를 배달부 쯤으로 취급한다는 콜리 박사의 이야기에 테디는 어이없어 하더니 극심한 두통을 느낀다. 레이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극심한 두통을 겪는 테디의 모습과, 레이첼을 두고 같은 이야기를 다른 죄수들이 반복하는 것은 테디와 그의 아내를 향한 것일 수도 있다는 암시를 나타낸다. * 전날 죄수가 '''탈옥'''하여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수색팀이라는 인원들은 --심각한 배경음악과는 달리-- 지루한 듯이 농땡이만 피우고 있다. 테디가 절벽의 수색팀과 합류했을 때 다들 밍기적거리며 걸어다니거나 앉아서 돌맹이나 집어던지고 있는 그 광경을 테디는 이상하게 눈여겨본다. * 병동의 수감자를 심문할 때 '래스터 시한'의 이름이 나오자 화면이 '척'에게로 옮겨간다. 이 때 척은 테디가 심문하는 간호사와 눈빛을 주고받는다. * 레이첼 솔란도는 '''여성''' 수감자이다. 그렇다면 방 역시 여성 수감자의 방일텐데 여성의 신발은 없고 성인 남성의 신발만 두 켤레가 있다. 그리고 마치 잘 아는 장소인 듯이 바닥의 타일을 곧바로 뜯어내서 쪽지를 발견한다. 그러니까 이 방은 테디의 방이다. * 콜리 박사의 집무실에 처음 방문했을 때, 척은 '저도 여기서 근무할 걸 그랬네요.'라고 말하며 미묘한 웃음을 짓고 코리 박사의 눈치를 살핀다. * 내링 박사가 테디에게 방어 기제가 잘 발달해 심문할 때 유리하겠다면서, 당신(테디) 같은 폭력적인 사람이 자신의 전문 분야라고 이야기하는데,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다. * 테디가 아내의 꿈을 꿀 때, 아내의 깨어나야 한다는 말에도, 테디는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 영화 상에서 테디의 아내가 처음 등장했을 때가 테디의 꿈 속에서였다. 그가 꿈에서 깨기 직전에 방이 불타오른다. 언뜻 보면 집에서 불타죽은 아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아내의 복부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아내는 테디에게 권총으로 살해당했기 때문. * 테디가 피터 브린을 심문할 때 피터는 레이첼 솔란도에 대해 진술하면서 그 여자는 자기 자식들을 익사시켰으므로 독가스를 먹여야 한다고 모욕한다. 이에 테디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예민하게 반응한다. 곧이어 테디는 피터 브린의 범죄 사실을 언급하면서 피터 브린을 비난하는데, 이는 피터 브린의 범죄를 부각시키면서 아내의 범죄를 은폐하는 방어 기제로 보인다. * 테디의 망상이 사실이라면, 피터 브린과 테디는 처음 만난 사이일 것이다. 그러나 테디는 마치 피터 브린이 어떤 소리를 싫어하는지 안다는 듯이 계속 반복하여 냄으로써 피터를 괴롭힌다. * 중년의 여성 환자 컨스를 심문할 때, 박사 래스터 시한의 얘기가 나오자, 컨스 여사가 살짝 '척'을 곁눈질한다. 그리고 컨스 여사가 래스터 시한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화면이 '척'에게로 옮겨간다. 또한 그녀는 척에게 물을 떠오게 시킨 다음 테디의 수첩을 빼앗아 RUN(도망쳐)이라고 적어준다.[* 이 또한 테디의 환각이다. 척은 분명히 컵에 물을 가득 떠왔는데 자세히 보면 여성 환자는 물컵 '''없이''' 물을 마시는 시늉만 한 뒤 빈 컵을 '''내려놓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빈 컵을 내려놓았는데 다음 장면에서는 컵에 물이 약간 차있다. 또한 척이 물을 가지러 갔을 때에는 RUN이라는 단어를 수첩의 왼쪽 상단에 적었지만 나중에 수첩을 열어보니까 오른쪽 하단에 적혀있다.] 즉, 테디는 환각에 시달리고 있다. * 테디는 심문 말미에 '앤드류 레이디스를 아는가?' 라고 묻고, 그 질문에 수감자들은 하나같이 '''질색을 하며''' 모른다고 한다. 질색을 하는 이유는 수감자들 입장에서 저 질문이 "저 아시죠?" 라는 말로 들리기 때문. * 콜리 박사와 테디가 정신과 진료, 레이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테디가 '왜 레이첼이 죽은 것처럼 이야기 하는가?'[* 처음부터 실존인물이 아니라서. 가상 인물이므로.]라고 날카롭게 질문하자 콜리는 잠시 당황한 미소를 보이다가 폭풍우가 몰아치는 밖을 보여주며 '밖의 날씨를 좀 보시오'(이 날씨에, 이런 외딴 무인도에서 도망쳐봐야 물에 빠져 죽게 되어있다)라며 임기응변으로 넘기는 모습이 나온다. * 테디는 자신이 감옥섬에 자원하여 수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할 때 두서 없이 자꾸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전혀 개연성이 없는 이야기를 이어간다.[* 탈출 불가능의 섬 감옥섬에서 여성 죄수 레이첼 솔란도가 실종됨 -> 때마침 셔터 아일랜드에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이 있어서 자원함 -> 연방수사관을 하기 이전에 2차 세계 대전 참전했을 당시 나치 수용소에서 자신이 포로를 학살했다는 사실을 밝힘 -> 사실 이 감옥섬은 공산주의자들이 자금을 대고 인체 실험을 하는 사악한 곳이며 자신은 그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왔다!] 그런데 척은 이 개연성 없는 이야기를 들으며 당황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반박한다. 그렇게 많은 우연이 겹칠 정도로 세상은 간단하지 않다는 것이 그의 요지였다. 오히려 테디의 망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한다. * 테디가 래스터 시한을 비롯한 병동 직원 전체의 인사 기록을 제출해줄 것을 요구하자 내링, 콜리 두 박사는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한다. 테디가 정말로 미 연방수사관이 맞다면 공무 집행 방해, 범죄 은닉에 해당되는 불법 행위이다. * 콜리 박사는 정신과 의사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회의를 하던 중이었는데 테디가 난입하자 굉장히 당황한다. 테디가 레이첼이 남긴 '쪽지'에 대해 언급하자 회의 참석자들 중 한 명이 ''''4의 법칙''''이 굉장하다면서 칭찬인지 빈정거림인지 모를 이야기를 한다. 이 때 콜리 박사가 그에게 황급히 눈치를 준다. 왜냐하면 그 쪽지에 적힌 4의 법칙에 대해서 테디가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4의 법칙'이라 함은, 아나그램을 통해 만들어낸 인물을 포함하여 네 명의 인물, 4개의 이름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 천둥, 번개가 칠 때 테디의 편두통이 심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정신분열증, 섬망증 환자들은 천둥 번개가 칠 때 증세가 심해진다고 한다. * 콜리 박사는 테디에게 무언가를 진술할 때 마치 연습한 것처럼 막힘 없이 이야기를 해 나간다. 반면 테디가 돌발 행동이나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하면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 C 병동에 처음 왔으면 길을 헤매거나 빠른 이동이 불가능한데, 테디는 길을 너무나 잘 안다는 듯이 C 병동을 활보한다. 그러니까 테디는 기존의 수감자이다. * C 병동에서 테디는 수감자 빌링스에게 공격을 당하다가 역공에 성공하여 그를 두들겨패고, 목 졸라 죽이려하자 척이 달려와서 미쳤냐고 제지하며 빌링스를 보호한다. 이 때 테디한테는 괜찮냐고 물어보는 말도 없이, 테디를 걱정하기 보다는 그에게 당한 수감자를 먼저 챙긴다. 그리고 척은 수감자를 진료소로 데려가며 테디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 [[다하우|다카우 강제수용소]]에 대한 언급은 테디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진실을 왜곡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 역시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뒤섞은 망상이다. 우선 2차대전에 참전하여 수용소에 들린 것은 맞다. 그러나 자신의 아내 돌로레스가 자녀들을 익사시킨 것을 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치환하고, 자신이 아내를 쏴 죽인 것을 독일군 포로에 대한 학살로 치환한 것이다. 자살을 시도했던 다카우 수용소 소장이 권총을 집으려고 할 때 테디가 발로 권총을 밀어서 치운 것으로 스스로 기억하고 있다. 이 역시 심각한 우울증을 겪던 돌로레스가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언급된다.[* 영화 말미에 소장은 "당신은 다카우에 있었지만, 학살에 가담하지 않았을 수도 있죠." 라고 이야기해준다.] * 조지 노이스, 테디의 대화는 스포일러 그 자체이다. 이 모든 것이 너를 위한 쇼라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줘도 알아듣지 못한다. 이 둘의 대화를 통해 이전에 탈출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으나 실패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 쪽지에 적혀있던 '67은 누구인가?'. 이에 대한 답을 찾은 척이 67번째 환자에 관한 서류를 테디에게 건네주려고 할 때 테디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받으려 하지도, 읽으려 하지도 않는다. * 테디는 절벽 아래에 척이 쓰러져 죽은 것을 보고 달려갔으나, 그 자리에는 아무도, 그 어떤 혈흔도 없었다. 시신을 쓸어갈 정도로 파도가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았음에도. 한마디로 그는 헛것을 보았다. * 테디를 찾으러 돌아다니던 경찰(상상 속의 교도소장)이 테디를 발견하고는 그를 차에 태우면서 테디를 지칭하여 폭력적인 인물이라고 평하고, 테디를 잘 안다고 한다. * 테디는 아내가 죽거나 아이가 호수에서 익사하는 꿈이나 환상을 자주 본다. 꿈 속에서 아내가 하는 말들은 항상 진실이다. 특히 환상 속의 아내가 '레이디스는 아직 살아있어. 그를 찾아서 죽여버려.'라고 하는 것은 '''죄책감과 자살 충동'''이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내링 박사는 테디에게 신경 안정제를 주사하려고 했으며, 그에게 의미 심장한 말을 들려준다. "상처는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데, 괴물을 봤다면 처치해야 한다네." 그말인즉슨 테디는 상처 입은 괴물이고, 자신은 의사로서 괴물을 처치하겠다는 것이다. * 영화 내내, 척은 상관 테디보다는 콜리 박사의 눈치를 살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